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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8 02: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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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 쓸 줄도 알지만 사진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 라는 것과 글로도 표현 하지못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피카소의 추상적인 그림들이 왜 비싼값에 팔리는 걸까요? 피카소가 정형화된 그림들을 그리지 못하고 그런 추상적인 그림만 그렸다면 그 그림은 비싼 값에 팔리지않았을겁니다. 피카소는 이미 어릴때 정물화의 정점을 찍고 난 뒤 더이상 올라갈 단계를 넘고나서 사물의 본질을 더 조각조각 나누는 추상의 단계까지 갔으니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그리고 짧은 글이 하찮다고 말 한적은 없습니다.
저 헤밍웨이의 시 조차도 헤밍웨이는 이미 소설로 극치를 넘어선 분 아닌가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긴 글이건 짧은 글이건 사진이건 그림이건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하는데 그걸 안한다는겁니다. 긴 글이 그래도 일반인이 자신의 느끼는 감정을 정형화시키는 가장 쉬운방법이라고 생각하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