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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30 03: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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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0년전쯤에 도쿄에서 국립대다녔거든요
일본사회학으로 쫌 유명하신 70대?80대?교수님 있었는데 이 분은 항상 전쟁얘기하면서 일본인은 자신들을 피해자로만 인식하는데, 일본인은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이다. 어째서 역사얘기 나올때 마다 한국과 중국이 크게 반발해야하는지 일본인들은 자성해야한다 하고 매번 강조하셨거든요.(역사의식에 대한 교수님들 분위기는 체감상 반반이었음. 타 대학에 비해 양심적인 분이 많았음)
근데, 신입생들은 이 분 수업 들으면서 절반은 멘붕이고 절반은 교수가 이상한(좌파선동하는... 우리말로 빨갱이 정도?) 라고 생각해요.
그런것 보면 오히려 전후세대보다 요즘 2030세대들이 일본제국주의를 미화하는듯한?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었어요. 일본의 역사왜곡이 심화된게 90년대 즈음이니까 이때부터 학교 정규교육받은 세대들...이죠 저 위에 역사학도라는 일본인은 딱 그 표본이네요... 실제로도 저 비슷한 말 들은적 있음
한일합방이 매우 평화롭게 체결되었고 한국의 국회의 동의를 받았다고 교육받나봐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