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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4 15: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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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욕을 할꺼면 투표를 하고 욕을 하면 됩니다. 누굴 투표하던 그것은 유권자의 정치성향이니 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투표를 안한다? 그건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무효표도 표입니다. 무표효랑 투표를 안한거는 전혀 다른거에요. 투표는 누가 더 나은가를 보고 뽑는게 아닙니다. 누가 더 나쁜 사람인가를 보고 그 사람을 제외하고 뽑는겁니다. 물론 투표를 하던 안하던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지요.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에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에도 나와있습니다. 주권은 국민에게 있는데 그 주권을 행사하는게 투표입니다.
근데 모든 국민이 다 국가 권력을 행사할 수는 없으니까 우리는 이 권력을 누군가에게 위임을 시키지요. 우리는 이것을 ‘대의 정치’라고 하죠??
그데 문제는 이런 대의 민주주의의 한계를 이용해서 기득권 세력은 국민들에게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켜서 투표율을 낮추면 기득권 세력은 소수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권력 독점이 가능해집니다. 사람들이 투표를 잘 안 하니 10명 중 3명의 지지만 받으면 당선이 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조직 관리를 잘해서 1명, 언론을 장악해서 1명, 돈을 풀어서 1명, 이렇게 3명만 잡으면 권력을 획득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투표를 해야죠. 그러니까 투표를 안한사람은 비난을 받는 이유구요. 그리고 윗 덧글에 보면
'국민들이 투표에 관심이 없어지고 선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건 사회 탓이에요' 사회탓이요?? 사회가 국민을 이렇게 만듦겁니다.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이용해서요. 기득권들이 만든거라구요.
핑계대지마세요. 왜 사회 핑계를 댑니까? 그럼 핑계가 안나올 수 있게 투표를 하세요. 왜 정치인들이 60~80대 수구 노인들한테 목을 맬까요???
그거 아세요? 16대 대선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20대 투표율은 60%를 넘은적이 없어요. 근데 60~80대 투표율은 최고 88%까지 올라간적이 있어요.
이러니 기득권들이 60~80대 만 찾아다니고 그들을 위한 정치를 하죠. 20~30대가 투표율 80% 넘으면 어떻게 될까요? 기득권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이래도 유권자들이 욕을 먹으면 안되는 이유인가요??? 일단 20~30대 투표율이나 80% 넘기고 이야기 해보세요. 그래야 유권자를 욕을 하던 말던 사실 근거가 잇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