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애완동물 안 키워본 사람 입장이죠. 상대의 입장도 헤아려주지 못하면 결혼을 어떻게 하죠? 그리고 정신과 갈 정도로 충격을 받았는데 그걸 어떻게 자력으로 극복하나요? 우울증은 무서운 병입니다. 백번 양보해서 여자 입장에서 생각한다 쳐도, 자기가 전문가도 아닌데 저렇게 극단적인 행동을 하면 안되는 겁니다. 하다못해 전문가와 상담이라도 해봤어야죠.
20년입니다 20년. 저 여자랑 아무리 오래만났대도 20년까진 아니겠죠. 20년동안 쓰던 물건을 내다버려도 허전한데 고양이가 죽었다면 당연히 충격이 크죠. 정신과를 가고 우울증까지 걸릴 정도면 자력으로 회복되는 건 불가능합니다. 우울증은 감기가 아니에요. 여자가 진짜 남자를 생각하고 사랑한다면 저래선 안되는 겁니다.
영웅들은 왜 남자들이 많냐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슈퍼히어로 장르 자체가 남초성향이라서 그렇습니다. 왜 바비인형들은 다 여자일까? 라는 질문과 똑같은 겁니다. 직업에 남, 여가 붙는 건 단지 해당 직업 내에서 그 성별이 소수일 때 구분하기 위해서 붙는 것일 뿐입니다. 그냥 간호사 하면 여자가 떠오르는 게 일반적이죠. 간호사가 남자일 때는 남간호사라고 부를 수 있고요. 차별을 위한 게 아닙니다.
불법촬영 근절하자는 메시지 자체를 반대하진 않습니다. 근데 그 방법이 잘못되었단 얘기죠. 저 위의 손카드 문구들 좀 보세요. 시위하러 나와서 사진찍히는 걸 보고 너도 몰카? 그렇게까지 죄없는 남자들을 범죄자랑 엮고 싶나요? 그런 비이성에는 이해도 공감도 해줄수 없습니다.
본인 생각에는 날카로운 일침이겠지 싶어 댓글 남겼을텐데 지금 그쪽이야말로 5.18을 폄훼하고 있다는 걸 알기 바라요. 폭력도 사용하는 대상과 방법에 따라 정당방위가 되기도 하고 범죄가 되기도 함. 5.18 때는 시민을 탄압하는 군에 대한 시민의 저항이었지 민간인 대상 약탈은 없었음. 반면 저건 시위의 본질을 벗어난 그냥 범죄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