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1
2016-04-04 03:53:55
1
인류의 전반적인 지성이 증가할수록 종교가 사라질 것이라는 관점 자체가 계몽주의의 관점인데요.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종교는 지성의 발달로 도태시킬 수 없습니다.
계몽주의적 관점과는 다르게 인간은 절대로 완전한 합리성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이죠.
종교는 합리성의 영역이 아닌 개인의 믿음, 신념의 영역이기 때문에 종교가 사라지는 일은 없을겁니다. '거의' 사라진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거죠.
가져오신 자료에 따르면 종교를 믿는 인구의 감소폭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종교활동을 하는 인구는 절반가량에 달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교육을 받는만큼 종교에 대한 의존이 사라져야 한다면 진작에 종교는 뿌리뽑혔을겁니다.
지금도 초중고만 나오면 기독교, 불교 등의 교리는 충분히 비과학적으로 보이기 마련이거든요.
종교인구의 감소가 교육의 발전에 의한 것인지 강제적으로 종교를 믿는 관습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사라져서인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교육의 발전에 의한 거면 저것보다 훨씬 더 많이, 사실상 0%에 가깝게 종교인구가 감소되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