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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1 11: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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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네이버 기사 보기에 찬성을 하는 바이지만, 방법엔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그 입장에서 님 글에 댓글을 달자면,
첫째, 네이버 기사 보기는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우리의 무관심으로 네이버 기사 댓글이 편향적으로 치우쳐 있고,
국민의 다수가 사용되는 것으로 보여지는 대표 포털을 이런 식으로 계속 방치하는 것은 분명 옳지 못한 일입니다.
그 부분은 글 쓰신 분들 분명 동감하리라 보십니다.
그렇다면 관심을 주는 것엔 다양한 방법이 있었겠죠
제목에 n을 달던 달지 않던, 우리는 네이버 기사 보기 하자라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냈을 거고
이 흐름을 일베는 어떻게든 여론조작 프레임으로 몰고갈 겁니다.
이 부분 역시 동감하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아니라면 반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미 여론조작으로 몰고 가려는 움직임은 시작이 됐고,
오유에서 당장 우리 이제 네이버 기사 보기 그만하자, 한다고 해서
일베가 오 쟤네 이제 여론 조작 안하네? 올~ 할까요?
절대 아니죠
아마 얘네는 계속해서 네이버에 지네 의견과 반대되는 댓글이 있으면
오유님들 어서오세여 할 거예요
그러니 이제 우리 그만하자, 하는 건 현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 방법이 아닙니다
둘째, 설사 총선까지 오유의 여론조작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이 개입 되어 선거를 망친다면
그건 오유 탓이 아니라 제대로 선거 운동을 하지 못하는 야당 탓입니다
여론조작이라는 댓글들이 총선에 영향을 끼친다면 제대로 맞서서 싸우고 밝혀야죠
그 댓글들 루머임을 밝혀내고 법적 조치 등 강경하게 나가면 일베들도 더 이상 헛소리 못합니다
근데 헛소리를 계속 하게 둔다면, 그건 야당이 무능한 겁니다
또 실제로 무능하기도 하죠
일베 및 여당 지지자들이 네이버에 댓글을 다는 형태들을 보면 참 기가 찹니다
대부분 인격 모독이거나 허위사실 유포이죠
근데 제재를 못하잖아요
일베 여론 조작도 못 막고선 오유 여론 조작으로 선거 망쳤다고 오유에 책임 전가하시려는 글쓴이님의 논리를
제가 어떻게 타당하다 여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