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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7 11: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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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배려나 이해가 전혀 없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헤어지고 남을 일도 아니구요
그냥저냥 동네 친구들이랑 갖는 술 자리도 아니고 망년회라서
만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얘기해줬고 연말이니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에 만나셨을 때야 어떤지 모르니까 만났을 때도 사랑받는 기분 많이 못 받으시면 생각해볼 문제긴 한 것 같아요
근데 작성자 분이 평소에 만나면 다정하고 잘 해주시면
이번 일에 헤어질 사유까진 아닌 것 같아요
외려 저런 일로 화내고 헤어지는 게 더 배려 없고 이해도 없는 일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