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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8 0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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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남자 기숙학교 식당에서 일한적 있는데 남자애들 밥시간 딱 되면 이미 줄서있고 200명 10분만에 배식끝 (뭐 뺘라 말라가 거의 없어서 그날의 매뉴 접시에 다 미리 올려주면 알아서 슉슉 거져감) 식사 10분만에 다 끝남. 학생들이 홀에 쓰레통까지 비워서 쓰래기장에 버리고 태이블 의자 정리까지 순식간에 끝나고 사라짐. 그런데 한달에 한번씩 같은 재단 여자 기숙학교 학생들이 남학교 와서 밥먹고 남자야들이 여학교 가는데 그날은 긴장해야됨. 배식 시작했는데 한명 두명씩 천천히 옴. 나머지는 홀에서 물컵들고 칵태일 파티라도 하는지 수다떰. 배식도 각자 원하는게 다 다름. 소스는 고기에 안닿게 올려라, 피클은 12시 방향에 올려라, 글루튼 프리로 달라, 어쩌구... 그래서 여학교 식당 직원들 이직률 살벌했음. 반면 남학교는 아무도 안나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