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0
2018-03-23 00:34:21
0
아뇨 이미 근 10년 이상 전에 10권 언저리쯤에서 사실상 연재 중단 되었어요.
그리곤 몇년 후에 찔끔 한두권 나오고... 몇년 후엔 아예 이름 바꿔서 다시 시작했는데... 그나마도 몇권어치도 못채우고 사실상 쫑남.
애초에 순수 만화가가 아니라 애니메이션 설정집이나 포스터 일러같은거 작가 하던 사람이라...
시작부터 설정화보 그리던 사람답게 온갖 설정과 심지어 스토리 마지막까지의 연표까지 싹 다 공개하고 시작;
뭐 이순신 장군 소재 사극같은것도 연표야 다들 알지만 연출만 잘 하고 그 사이 세부 스토리만 잘 짜면 되듯이,
스토리 전개를 잘 짜고 연출을 잘 했으면 좋은데... 바로바로바로바로 그게 제일 안되는 사람이라 ;;;;;;;;;
결국 그냥 생각 안나면 하던 전개 접어두고(버리고), 다른 막 생각난(삘받은)캐릭터 새로 만들어서 곁가지 파내기만...
나무로치면 높이방향 메인 줄기는 안자라고 수평으로 가지만 무한정 뻗어나가는식으로 ;;;;
거기다가 역시 애니 설정자료 하던 습관 못버리고 본편 내버려두고 수시로 설정자료집을 내는데,
설정자료집 나올때마다 소소한거부터 큰것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설정이 자꾸 뒤엎히고 바뀜.
그리고 자기가 전에 설정자료 그렸던 애니의 메카와 그이름들을 처음부터 그대로 갖다 쓰는데...
심지어 그 애니의 캐릭터와 내용도 슬쩍 나오기까지함 ;;;;;;
이 부분에서 작가는 그냥 설정자료를 그린 스텝일뿐, 만화화시의 메카닉/캐릭터 판권이 있을리가 없는데,
과연 판권 문제가 애초에 판권자 애니 제작사와 협의가 된것인가???
...가 처음부터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혀진바가 없슴.
'루머상으로는' 그것때문에 전의 그 애니 판권자측과 갈등이 많았다고 함.
메카닉 갖고 그 조립 X같은 레진킷으로 엄청나게 돈벌이도 해댔는데, 과연 그 메카닉 디자인이 판권 해결이 된건지 의문이니 ;;;
결국 이래저래 자기 돈 들여서(애초에 작가 생활따위 안했어도 평생 펑펑거리며 살 사람임. 근데 레진킷으로 떼돈 벌이까지...)
극장판 뭔 애니도 하나 만드느니 어쩌니 진행되고(실제 개봉했는지는 모르겠네요)하더니만...
결국 FSS를 메카닉 디자인과 이름 싹 다 갈아엎어서 고딕 메이드 머시기로 리부트 그린다더군요.
근데 그것마저도 연재를 하는둥 마는둥 하더니 시큰둥해진건지 가망없슴 상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