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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09: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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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생인데요
동네가 후미져서
2학년때까지 국민학교였다가 초등학교로 이름 바뀌었어요 ㅋㅋㅋㅋ
3학년때까진 윗분말처럼 외부창고에 땔감 모아놓고 조례 끝나면 주번들이 나가서 줄서서 받아왔어요 ㅋㅋㅋ
담임선생님이 아이들 놀다 다칠까봐 난로 둘러서 청테이프로 출입금지선만들어놓고 ㅎㅎ
종례시간엔 설문조사를 하셨어요 ㅋㅋ 고구마농사하시는집, 감자농사하시는집 ㅋㅋㅋㅋ
그리고 집에 직접 연락드리거나 찾아가셔서 조금씩 얻어오시거나 아침에 그친구가 가져오면 그때부터 쪄서 점심때 같이먹었어요 ㅎㅎ
도시락이 플라스틱이 아니어서 데울수 있는 친구들은 난로위에 도시락쌓아놨구요 ㅎㅎ
한번은 하교하다가 숙제할 수학익힘책을 놓고와서 다시 교실에 갔더니
고등어구워드시는 선생님을 봤더랬죠 ㅎㅎ
당시에도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셨던 담임선생님이시고 친근하게 해주셨던분이라.. 은사님이기도하고 아직도 연락드리는데
지금은 정년을 얼마 안남긴 한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이십니다!
개인주의적이고 학교끝나면 학원이 유독 심해진 요즘에도 방학때 아이들 꼬셔서 학교 나오게해서 운동장에서 외발자전거도 가르치시고
동물들도 키우면서 노시는걸 좋아하셔요!
사랑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