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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3 20: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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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의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하나하나 답변하지 못하는 부분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결혼을 하면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고... 혼자 살때도 좋은점 나쁜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결혼을 해서 좋은점과 혼자 살아서 나쁜점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거죠.
저는 지방을 전전하며 이런저런 일을 겪다 올라와 살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몇년 그렇게 살다보니...
부모님께 드리는 30만원은 명목상이고... 사실 이러저러 해서 한달에 집에 쓰는 돈이 100만원 내외입니다.
예를들어 외식을 한다던지, 부모님이 친구분들을 만나러 가신다던지 하면 제가 보통 용돈을 다 드리고
인터넷도 굳이 기가인터넷을 써야 한다고 제가 주장해서 집 통신비도 제가 다 내고 있습니다.
전기세도 컴퓨터 어쩌고 하면 제가 집에서 전기를 제일 많이 쓰니 관리비도 절반은 내고 있고요...
집밥 먹고 출퇴근하고 아는 사람 가깝게 지내고 하는게 좋아서 그게 그렇게 큰 비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살아보니 집밥 먹는게 가장 큰 바램이였던 저로써는 그렇습니다.
부모님과 제가 사는데 들어가는 생활비 제외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적금이나 청약하고 남은 돈으로 대충 소주에 치킨이나
마시고 하는겁니다. 부모님 앞으로 된 작은 농장에서 퇴근하고 일도 하고... 주말에도 일하고요.
겨울엔 땅을 다 갈아엎어서 할일이 없는게 함정.
어차피 누구하고 살아도 그정도 돈은 쓸테고, 그럴거 같으면 모험을 하느니 차라리 가족을 위해 쓰고 그러는게 낫지 않나...
싶어서 그렇게 사는건데 글쎄요 답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