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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6 11: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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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을 보고 판단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번 건의 상황은 용감한 태도로 보아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구요.
계속해서 총을 잡은 것에 문제를 삼으면서 원글의 주장은
안귀령이라는 사람이 이 분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이미지 메이킹한다는 것인데..
("작금의 사태를 기회로 삼아 자기 보신에 활용하려는 새끼들 분명히 생김. 이건 동서고금 어디에서나 통하는 진리임." - 문구 인용)
지금 안귀령의 행동이 그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네요.
총을 잡은 것은 본인의 피살 또는 중대한 총격을 각오하고 저항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구요..
총을 쐈으면 어쩔려구 그랬냐 너무 성급했다는 판단은
명분없는 계엄에 국회를 군사력까지 동원해가면서 마비시키려했던 헌법유린의 위기 상황에서 꺼낼 논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헌법과 같이 민주주의 사횡에서 절대적 가치의 위기에 대한 저항으로 보아야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군사력이 동원되어서 어떠한 영역을 침범했다면 그것이 꼭 영토가 아니더라도 헌법이 보장한 영역이기에 이는 준전사상황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전쟁은 원글처럼 다양한 진영이 없습니다. 아군과 적군 오로지 이분법적 사고로 접근하여 행동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헌법유린을 막기 위하여 온몸던져 저항한 국회의원이 진정한 선인지
아니면 이유는 모르겠으나 국회가 아닌 당사로 소집하라고 명령한 국힘당 추씨가 진정한 악인지는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다 알것입니다.
그러니 이런 의미없는 논쟁은 더 안보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