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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5 17: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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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런말 하면 분명히 비공 먹겠지만..이런 경우도 있다는것 말하고 싶네요.
저도 수년 전에는 임대주택이 자기들 지역에 들어오는것을 반대한다는 뉴스 접하면 "뭐 저런 사람들이 다있나.."라는 생각 이었죠.
그런데 직접 문제를 겪다보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두번 이사를 하며 근처에 저소득층 지원 임대빌라가 들어서는 것을 겪어보니 땅값 문제를 떠나서 동내 환경이 망가지더라구요.
부동산 값 떨어진다고 호들갑 떨정도로 잘 사는 동내도 아니구요.
임대 아파트는 어떤지 모르겠는데..저소득층 지원 임대 빌라의 경우 관리가 전혀 안됩니다.
3년 밖에 안된 임대빌라가 10년 넘은 일반 분양 빌라보다 더 후줄근해보인다고 하면 관리 수준이 어떤지 감이 오시나요?
필로티 구조 1층 주차장에는 1년 내내 쓰레기장 수준이고 바람 조금 분다 싶으면 다른 빌라 마당이며 골목까지 난장판이 될정도 입니다.
저희 집은 담이 있어서 그나마 조금 덜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쓰레기들이 마당으로 넘어 오더라구요.ㅡ_ㅡ
그 임대빌라의 경우 뒷쪽 경사면이 국립공원과 맞다아 있는 곳이라 혹시나 해서 뒷산에 올라가 봤더니 발코니에서 쓰레기를 던졌는지 쓰레기들이 나무가지 여기 저기에 걸려 있습니다.
창문에서 쓰레기 던지는 모습하며 구토하는 모습까지 제 눈으로 직접 봤구요. 1층 주차장은 오래전 부터 애들 담배 피우는 장소가 됬습니다.
저를 포함한 주변 이웃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들어 갔는지 얼마전 구청장이 그 빌라에 직접 왔었다고 하는데
알고 보니 동내의 다른 저소득층 임대빌라 관리 실태도 엉망이라 민원이 많이 들어가니 임대빌라들을 둘러보기 위해 나왔었다고 하더군요.
예기를 들어보니 관리 주체가 SH공사라고 들었는데 예산이 부족하다고 관리가 힘들다는 말을 하더랩니다.
SH공사도 문제인게 그냥 겉으로 봐도 부실공사 투성인 빌라를 사기꾼 같은 건축업자에게 매입해서 임대사업을 합니다.
동내 다른곳 임대 빌라의 경우 언덕 경사진 지형 때문에 1층 주거시설 2층 주차장...3,4층 주거시설..ㅡ_ㅡ 이런 건물을 매입해서 임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구청장이 왔다간 이후에 쓰레기차가 와서 대대적으로 치우고 갔지만...일주일 정도 지났나...그곳은 다시 쓰레기장이 됬습니다.
임대 빌라 주민들도 좀 그런게...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은 하지만...쓰레기,눈 한번 치우는 모습을 본적이 없고 분리수거 안한 쓰레기와 규격봉투 사용하지 안은 쓰레기가 산더미..말그대로 산더미 처럼 쌓아 놓고 치우질 안아서 바람 불면 주변 이웃에게 까지 피해를 주고..
그로인해서 그 임대 빌라 주민들 스스로 차별아닌 차별을 받는 악순환이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