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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4 02: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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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약은 마진이 없습니다.
처방전으로 나가는 약은 약가 + 조제료 로 가격이 산정됩니다.
약가는 약국이 제약회사에서 받아오는 가격이며 마진같은게 없습니다. 조제료는 약사가 조제하는데 지불하는 비용이고요.
따라서 약국은 카드로 결제 할 경우 카드 수수료가 조제료를 잠식하는 구조 입니다.
약가가 낮고 처방일수가 적은 대다수의 경우에서는 카드 수수료가 별 문제가 되지 않으나
본문처럼 약가가 엄청날 경우 카드 수수료가 조제료를 넘어서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한달치 조제료라 해 봤자 만원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거기다가 약국은 소상공인보호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카드 수수료도 비쌉니다.
따라서 약값 250만원 정도라 하면 카드 수수료율 2.5% 적용하면 6만2500원이 나오고 여기서 조제료 빼면 5만원 정도 적자가 나는거죠.
그래서 저런 고가의 처방전을 가져오면 현금결제를 하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전혀 주작 아닙니다. 딱 저게 현실인데 뭔 주작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