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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14: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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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시절에 리그에서도 특정 팀만 만나면 묶여서 수비에게 공 넘기고 좀 돌아다니다가 공 오면 가투소한테 넘기고 반복하다 비기고 이런 거 자주 생각나네요. 그래서 현 유베 감독인 알레그리가 밀란 시절에 윗 선으로 올려서 압박을 덜 받게 하려던 거였고, 피를로 본인은 (인터뷰에서는 후에 아니라고 했지만) 그게 싫어서 떠났던 거고요. 밀란 입장에서도 반 봄멜이나 데 용이 수비 윗 선에 서면서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고, 피를로 본인도 유벤투스로 이적해서 우승도 경험하고 아쉽지만 챔스 준우승까지 경험했으니 좋은 선택이었고... 아무튼 피를로가 좋아서 밀란 팬질 하기로 결정한 입장에서는 정말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