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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3 1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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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의 조건은 3가지가 있습니다. 카메라-피사체간 거리(촬영거리)가 가까울수록, 렌즈의 초점거리가 길수록(망원일수록),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핀이 얕아져서 초점맞는 영역이 좁아집니다. 배경흐림까지 생각하면 피사체-배경간 거리가 멀수록 배경이 많이 흐려집니다.
촬영거리확보만 된다면 1.4에서도 충분히 심도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촬영거리가 짧으면 11 이상 조여도 심도가 얕아 흐릿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카메라 입문단계인만큼 절대적인 수치를 찾을 생각 말고 같은 상황에서 설정을 계속 바꿔가며 적정세팅값 찾는 법을 익히세요.
그리고 나뭇가지나 저런 열매처럼 비슷한 패턴을 가진 피사체가 앞뒤로 놓여있을땐 dslr의 af시스템 특성상 앞에 맞출지 뒤에맞출지 결정을 잘 못해요. 계속 촬영하다보면 원하는 곳에 맞추는 감이 오긴 하지만 피사체 자체가 초점잡기 어려운 피사체네요. 더구나 저렇게 작은 피사체는 촬영자의 몸이 앞뒤로 조금만 움직여도 핀이 나가버립니다. 안움직인거같죠? 사람이라서 움직일수밖에 없습니다. 그 움직임을 어떻게 최소화시키냐 하는 문제만 있을뿐이죠.
그리고 앞으로 질문글에 본삭금부터 걸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