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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2 09: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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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혼자 집을 나오게 되어 낮선 지방에 혼자 살 때 꿈을 꾸었습니다.
그동안 일이 다 꿈이고 저는 거실에 깔아둔 이불 아래 공간에서 나와 발코니 밖 늘 보던 풍경을 보며
'존나 개같은 악몽이었어... 앞으로 착실하게 살아야지'
생각 하던 도중에 집이 약간 더 옛날 풍경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가 나오셔서 저에게 갈꺼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여기서 편하게 지내자고.
그래서
"아니야 엄마, 이건 꿈이야."
이렇게 말하는 순간 어머니의 눈을 보았습니다. 검게 변하더군요.
그리고 풍경들이 해체 되더니 새벽에 어두운 방에 혼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