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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4 1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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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을 버린 이유가 전국을 얻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모두 아시다시피 호남은 대선에서 새누리를 찍을 수 없는 곳입니다.
진짜 피의 학살을 당한 곳이니까요.
어차피 대선 땐 호남 지지가 돌아설 수 밖에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테니,
호남을 버리고(정확힌 반 새누리의 어떤 정당이 호남을 차지하게 하고) 나머지를 취하는 걸 선택한 게 아닌가 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버린다는 이미지를 주면 위험하니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지지 없으면 정계은퇴 선언이 나온거 같구요.
전술적인 폐착은 상당히 많았던 거 같은데, 전략은 정말 대단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