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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4 01: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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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핵 맞은 걸 얘기하신 건 전쟁에 확신은 금물이다란 의미로 하신 얘기 같네요.
갑자기 끝날 수도 있는 게 전쟁이고, 갑자기 시작할 수 있는 게 전쟁이니까.
위 의견 자체엔 동의합니다만, 도발할 때마다 불안해 하는 게 과연 옳을까요.
우리가 어떤 반응할 지 뻔히 알고 한 도발일텐데, 북한에서 원하는 모습 보여 주는 게 과연 옳을까요.
지금 이 사태가 심상치 않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연평도 포격이나 천안함보다 심하진 않다고 봅니다.
게다가 그때완 다르게 지금은 미군이 즉시 개입을 했어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처럼요.(미군이 피해를 입지 않았던 점이 그때완 많이 다르지만)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전쟁이 안날 거라고 보는 겁니다.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에 대한 근거는..보통 김정은이 어리므로 욱할 수 있다 정도 뿐이던데,
반세기 이상 외교력 하나로만 버틴 나라가 북한입니다. 이제와서 그 외교력이 갑자기 사라질리가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에 대한 근거로는
미국이 뒤에 있는 이상 북한에게 승산은 없다는 점.
(핵이 무서운 무기인 건 맞는데, 핵 수백발을 가지고 있는 소련과의 냉전에서도 최전방에 섰던 미국이 북핵에 뒤로 물러 설리가 없죠. 핵 도미노 현상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요.)
북한 지도층은 잘 살고 있다는 점.(인민 말구요. 인민을 위해서 전쟁을 일으킬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인민을 위했다면 공산주의부터 포기했어야죠)
한반도 리스크 때문에 도발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본다는 점.(한국 경제에 타격을 많이 주죠. 연평도 포격 때 이틀새 주가가 수십조 빠졌듯이.)
그리고 전쟁 중에도 국민들은 경제 생활을 해줘야 국가에서도 정책을 제대로 펼 수가 있습니다.
제어 불가능한 혼란보다 무서운 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