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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23: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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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기형화되었죠.
원인은 봉사 활동 점수가 입시에 가산되면서 이타적인 마음이 아닌 부모나 교사에 의해 이것들이 강요되었고 또 이런 봉사 활동의 사회적 토대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점수를 위해) 봉사 활동하려는 학생들이 몰리다보니 이들의 처지를 이용해 노동력을 쉽게 갈취할 수 있었죠. 요즘에는 모르겠으나 과거에는 좀 그랬어요...
물론 마음에도 없는 봉사 활동을 하면서 감동을 받고 타인을 위하는 마음을 얻는 경우도 있겠지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더 많았을거에요... 그래서 막상 자원봉사를 가도 학생이나 신입들은 청소나 잡초제거 같은 지루한 걸 시켜서 다른 말이 나오기도 하고...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자원봉사 하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이를 이용해 노동력을 부당하게 착취하는 행위도 비난 받아 마땅하죠.
근래 평창 올림픽 관련 자원봉사자들 처우 문제 관련 기사를 보면 좀 그랬어요... 자원봉사는 자비와 사비를 들여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자기 형편에 맞춰 하는 거고... 규모가 있는 곳은 차편이나 식사 등을 지원해서 편의를 주기도 하는데 평창 관련해서는 노로 바이러스 빼고는 큰 문제를 일으켰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언론에서 부정적으로만 다루는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