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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0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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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호작에 잘 안읽히는 글이 있어 도대체 추천란에서 추천을 어디서 어떻게 받았는지 찾다가 떠올라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이... 여럿 지적 받으셨지만... 좀 힘들더군요. 몰입하기가... 그부분만 넘기면 괜찮다 그러는데 이 후에도 문체가 저에게 딱히 다가오지 않아... 선작을 취소하였습니다. 작품이 어떻게 발전할지 감히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지만 선악을 쉽게 드러내고 공격성과 상처를 쉽게 만들어 내면 인물들이 평면화되어 마음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 같아요.
가령 초반 양궁씬에서 부자집 과외 학생을 양궁 선수로 키워서 인기를 누리는데 아이 부모와 교사의 커넥션, 훈련 사고로 앞으로 선수 생활이 불투명해진 것을 참 즈저그냥 풀어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의 양궁 실력과 화술로 양궁 동생은 매료되어 있고 아이의 부모는 더 큰 물에 나가 인기와 실력을 얻기 바라는 마음에 학교에 접촉을 시작했고 별도로 학교에서 몇몇 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이 이렇게 어른들의 목적으로 밀려나게 되었다면...
더 매끄럽지 않았을까 합니다. 3~4회만 읽고 도저히 읽히지가 않았습니다. 만약 제 글을 보신다면 참고하셔서 좋은 글을 쓰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