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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3 10: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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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시민편집인실 메일에 사회부에서 독자 메일이 전달되었다. 17일 자 31면 <이희재의 세상수첩> '천변풍경'에 관련된 독자의견이었다. 독자는 '공터(->빈터)', '으쌰으쌰(->영치기 영차)', '아싸(->얼씨구)'등이 일본식 표현이라며 "대신 괄호 안의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립국어원 국어생활 종합상담실(가나다 전화 1599-9979)에 문의해보니 세 단어는 일본식 표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공터'와 '빈터'는 같은 뜻의 단어로 둘 다 표준어다. 다만 '으쌰으쌰'와 '아싸'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비표준어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으쌰으쌰'는 사람들이 만들어 쓴 용어로 영치기 영차 등으로 쓰면 좋고, '아싸'도 흥겨울 때 내는 소리로 사용한다면 '얼싸'나 '얼씨구'로 사용하면 좋다. '아싸'의 경우, 일본어의 '아싸리'에서 변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며 그럴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것만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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