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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6 23: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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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이틀>에서도 그와 관련된 언급이 나온다.
이 소설의 등장하는 한 늙은 교도관은 젊은 시절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교도소 일을 그만두지 못한다.
바로 죄수위에 군림하는 계급의 힘에 중독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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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대 배치 받고 1주일이 지나서 장병장 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이등병인데 하는 짓이 병장이라고 붙여준 별명 이었죠...
근데 저는 이등병때 부터 병장때 까지 하는 행동이 거의 비슷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당연하겠지만 이등병 일병때는 욕 존나 처먹고 맞고 했었죠
상병 병장때는 후임들에게 인정도 받았고요
그런데 위에서 언급하는 계급의 힘에 중독되었다기 보다는 저는 이런 부조리를 없애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무척 많이 바꿨다고 생각됩니다.
사소한 내무 부조리를 없애는 것 부터 실천하면 군대는 충분히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