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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2 03: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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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플을 신청하지 않았던 사람입니다.
궁금해서 샘플 후기도 찾아보고 더순수 블로그에도 들어가봤어요.
샘플을 보니까 자신의 브랜드에 관심을 가져준 한명한명에게 최선을 다 하는 곳이라는 걸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아무래도 특정 커뮤니티에서 화두가 되고,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샘플을 신청했을 때 기쁨보다는 곤란한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실제 쓴 글을 보니 공장식이 아니라 직접 한 명 한 명 신경써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참인데, 노동력과 금액이 부담 됐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그렇게 준비를 하면서도 "그래도 홍보와 매출로 이어진다면"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적지않은 수의 사람들이 샘플만 받고 탈퇴를 하고,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자 섭섭함과 화 같은 게 났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네 마음이 그러니 그랬어도 된다'는 입장은 아니에요.
저는 그분이 "오유 다수의 사람들이 화장품 살 돈이 없어 샘플로 연명하기 위해 신청했다"고 한 말은 잘못된 말이고 유저들께 충분히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샘플을 받은 이에게 후기를 남길 의무나 본품을 구매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그렇지만 그 분이 소기업인이고, 샘플 증정 시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은 상기하고 싶어요.
논리적으로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는 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서 의견 드려요.
뷰징어 분들 많이 속상하실텐데, 마음 식히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