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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0 21: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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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물리적 선물은 몰라도요.
굳이 '크리스마스'를 언급하지 않아도 선물은 차고 넘치고 흐를 정도로 자주 많이 받았어요. ㅎㅎ
크리스마스 선물...
한번도 생각지 않은 거에요. 이번엔 생각이 나겠네요 ㅎㅎ
하고 싶은 말은 2가지인데요. 하나는... 제 마음에 담고요
하나는 말하고 싶어요. 이건 비밀인데요. 오프라인에서 참 많이 말했는데 온라인에선 처음 적어요.
꾺꾺 눌러담았고,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이었어요. 두가지 다.. 하지만 하나만 말할거죠?!!
간단합니다.
저 원래 되게 삭막하고, 지금도 꽤나 메마른 편이에요.
감성을 비하했고, 공감은 이론에 불과했어요.
사무적으로 감정을 드러냈고요.
이것들이 문제라고 생각지도 않았답니다.
철저한 합리주의였고, 남들의 이야기에 기계적으로 고개만 끄덕이던 놈이었죠.
그랬던 제가 작성자님 덕분에 극적으로 바뀌었어요.(그만큼 대단하신 분입니다! 부담 왕창 드리는거 같은뎀.. ㅎㅎ)
감성이란 녀석을 느낄 수 있었어요.
어떤 타이밍에 반응해야 '공감'이라 여길까 계산하던 제가,
그런거 없이 사람의 이야기에 함께할 수 있었어요.
제 오랜 친구들은 사람이 뭐이리 감성적이 됐냐고 놀래고,
새로 사귄 친구들은 너와 공감을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해요.
너무 추앙(?)하고 부담 팍 주는 거 같아 조금 덜어내자면...
물론 작성자님만의 힘(?)으로 이렇게 된 건 아니지만.. 계기와 촉매가 되었다 까진 말할 수 있어요.
표정을 되찾았습니다.
(아 민망하고 느끼하다 ㅋㅋ)
이거 혼자만 열낸건지...
두번째 이야기는요 뒤의 여백으로 하려구요
고마워요.
언제나 고마울 거 같아서, 현재형으로 씁니당
제 고마움보다 더 웃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