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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6 17: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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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혹은 그전에 광주 상무대에서 기갑병 훈련받았으면 일명 짬고문이 매 식사때마다 있었음.
짬으로 남길 수 있는건 딱 3가지 - 닭뼈, 계란껍질, 생선가시 - 나머지는 다 먹어야 함.
식판에 밥을 담아오면 국에다가 밥, 반찬을 말아서 그야말로 존나게 삼켜야함. 씹고 앉아있으면 옆에서 군화발로 찼음.
매 끼니 밥시간이 고역이었음.
근데 웃긴건 밥, 반찬 나오는건 상태 좋음. 이걸 국에다가 계속 말아먹어야 하니...
짜장같은거 나오면 짜장+국+반찬+밥 인데 꿀꿀이죽이 따로 없다.
여름이라 특식 나오면 사발면이랑 아이스바 같이 나왔는데 이걸 빨리 먹자니 아이스바 한입 깨물고 사발면 국물을 들이켜야 했다.
더 웃긴건 이렇게 옆에서 빨리 먹으라 지랄하면서 차고 때리고 했던 놈들이 기갑학교에 1주일 빨리 들어온 선임들 - 같은 이등병이었다 씨바.
나야 뭐 나중에 밑에 기수 안때렸지만 동기놈들은 그거 배워서 또 때리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