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
2020-09-23 17: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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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이거 피면 날라차기 들어간다는 애는 잘하면 중환자 됐을지도...전경들 전투력이 후덜덜한데...
저 방패가 그때 아마 종이압축해서 만든거였을텐데, 쇠파이프로 찍어도 안 찢어지는 탄성을 가졌음. 간혹 뒤에 백업하는 애들이 대부분 고참인데, 허리춤에서 경찰봉(야매로 안에 철심밖아 놓는 놈들 있었음)으로 대가리를 정신없이 맞아봐야 아, 민중을 지팡이로 때려서 민중의 지팡이구나 할끄야...제가 데모할때가 아마 우르과이라운드로 쌀이 개방되니 마니 할 때인듯한데, 전경보다 더 무서운건 사복경찰이었는데, 스크럼풀고 있던 애들 몇초만에 다 질질 끌려감...때리고 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귓속말로 '에휴 춥지? 아버지 어머니 걱정하시겠다, 얼른 들어가서 좀 쉬자' 이렇게 따뜻하게 말함. 그게 아이러니하게도 공포감이 묘하게 있어서, 스크럼을 스스로 풀 자기합리화(?)를 할 핑계를 만들어줌.
근데, 진짜 구치소 가면 단체로 라면 끓여주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거 끓여주던 애들이 전경이었는데, 얼마나 싫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