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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5 1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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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삿집에서 솔직히 너무 오래 앉아 있는것도 참 매너없는 것같은게, 예전에 자주 가던 곱창집이 하나 있었는데,
사장 아주머니랑 좀 친해서 저희 테이블에 오시더니 소곤소곤 하시며 저쪽 테이블 남자여자 손님 두명을 가리키더라구요.
온지 두시간인가 세시간인가 됐는데, 딱 맥주1병 곱창한세트 시켜놓고 저렇게 앉아 있다고. 보니까 맥주도 다먹고 곱창도 다 먹었어요.
애인사이 같아 보이진 않았고, 그냥 지인사이 같아 보이던게, 그냥 회사 얘기, 뭐 이런저런 얘기를 주절 주절 떠들고 있었던 것같아요. (화장실 갔다 오며 슬쩍 슬쩍 귀동냥)
근데, 우리 테이블이 거기에 약 두어시간 있었는데, 진짜 추가주문 하나도 안시키고 떠들고 있는데, 와 진짜 없어보이고, 무슨 고문관 느낌이랄까. 결국 우리테이블이 먼저 나갔습니다. 우리 나가고 난 후에 얼마나 더 있다가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곱창한세트, 맥주1병으로 최소 5시간+알파를 곱창 가게에 앉아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