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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4 0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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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건 제가 순전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말씀드리는겁니다만,
제가 아는 여자분 중에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가 있는데 전혀 끌리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한 두번씩 만나서저녁 먹고는 했나본데.
어느날 술을 그 남자분이랑 한잔을 하고 평상시처럼 바래다 준다고 해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그렇게 졸리더랍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그 남자 어깨에 기대어서 자게 됐는데,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편안하게 자본 적이 없더랍니다.
그게 계기가 되어서 둘이 결혼을 했구요(물론 그거 뿐만은 아니겠죠) 그 남자가 그 때부터 좋아지게 됐다고.
그래서 가정을 해 봅니다. 그 분이 게이라는 가정을 해 보고 그 분이 님 어깨에 기대어 정말 달콤한 잠을 잤나 봅니다.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어떤 욕을 먹을 것도 각오하고 님께 그런 쪽지를 전달한게 아닐까 합니다. 혹시, 이 분도 자기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 맞다면
나는 이 사람한테 호감을 느끼고 잘 해보고 싶다라는 어슴프레한 소망같은게 생겼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님이 만약에 게이라면 진지하게 연락을 해보시고 게이가 아니라면 진지하게 연락해보시기 바랍니다.
전자라면 혹시나 모를 평생 짝을 찾으시는 거고, 후자라고 해도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결론은 게이시든, 아니시든 연락을 해보시면 연인, 친구, 그냥 해프닝 이 셋 중에 하나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