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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9 2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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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들(!)'을 보면서 느끼는게, 난 예술가는 타고나야 된다고 믿는 사람인데, 그게 노력한다고 얼추 비슷하게는 나와도 우오오 하다가, 진또배기가 등장하면 그냥 와, 이건 차원이 다르네? 하는 것임.
예를 들어, 막 해부학 열심히 배우고, 평생 그림 연습하고 사람 정말 잘 그리는 사람도 모에체 그려보라 그려면 기본 그림 가락이 있어서 따라는 가도, 진짜 모에체 전문가가 척 보여주면 그 삘이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지는 것처럼 예술가는 정말 타고 나야 되는게 아닐까 함(이 논란성 발언의 문제는 그 누구도 죽기 전까지 한 사람이 예술가로서 타고났는지 아닌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는 것). 우리나라도 얼른 좀 안정이 되어서, 길을 걸어가다가 사방팔방 어디를 보아도 어떤 작가의 작품이라도 최소한 하나 정도 눈에 걸리는 세상이 온다면, 단언컨대, 다른건 모르겠지만, 적어도 평균수명은 아마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고, 사람끼리 반목하고 질시하고 싸우고 죽이고 이런 것도 좀 줄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희망섞인 바람같은 예상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