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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20: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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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역시 절대적인 면모를 보여주진 않습니다. 당연히 국정 운영에 영향을 주는 단체는 지극히 정치적이라서, 말그대로 파워게임으로 자신의 권리가 결정되지요. 중세종교 역시 파워가 약했을때는 대립교황등의 왕으로 부터의 견제때문에 온전히 자신의 힘을 발휘할수 없었습니다. 이와같이 페미니즘 역시 현재 절대적인 능력을 발휘하진 못하지만, 권력을 확보한다면 충분히 더 강력한 능력 행사가 가능한 구조를 취하고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때문에 페미니즘이 종교화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미니즘이 비판이 가능한건 맞습니다만, 현재의 '여혐 낙인'은 절대 합리적인 논리하에 돌아가지 않습니다. 흔히 유명한 '잘해줘도, 못해줘도 여혐이다'라는 키워드에서 알수 있는것처럼 여혐이냐 아니냐는 결국 페미니즘 지도자와 소속한 이들의 마음에 달려있다고 볼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