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차에서 잘 때 고속도로에 있는 Interstate Rest Areas에서만 취사 및 잤어요. 텐트치고 잘 수 있는 환경은 아니였어요. 플로리다 한 Rest Area에서 Open fire 하지말라는 싸인보고 안했고 나머지는 문제 없었어요. 몰래 자는 건 아니였어요, 24시간 서베리언스 카메라가 대부분 있는 안전한 곳이였고요. 궁금한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대부분이 80~100마일로 달리는 고속도로였고 여행 전반으로 전기보다는 엔진을 많이 쓰는 도로가 많았어요. 동부에서 최고로 연비 좋을 때는10갤런(만땅) 넣으면 470-500마일까지도 해봤어요. 서부에서 언덕(7도 혹은 8도 경사)은 80마일까지 달릴 수 있는 도로였는데 70마일로 달릴려도 엔진만 써요, 그것도 빌빌 거리면서요. 고속도로까지는 괜찮지만 언덕에서는 아주 힘들었고요. 동부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산맥이 서부에 많아서 일거에요.
영화 '사랑의 블랙홀' (원래 제목 : Groundhog Day) 를 20번을 더 봤을 정도로 굉장한 팬입니다. 매년 2월2일 펑사토닉, 필라델피아에서 실제 Groundhog 이벤트가 열려요. 그라운드혹이라는 쥐같이 생긴 동물을 가지고 겨울이 얼마 남았는지를 점치는 날이에요. 이번 병신년이 그라운드혹 데이 130주년이었어요. 당일 새벽 4시에 도착했는데 너무 추워서 7시30분까지의 이벤트까지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라운드혹이 굴에서 나와 본인 그림자를 보지 못하면 굴을 떠나고 이는 겨울이 끝나는 것을 암시하는데요. 이 날은 그림자를 보지 못했다고해요. 그런데 왜 아직 눈이 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