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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9 14: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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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의아하게 생각했던건 데스매치에서 상대를 지목할 때
'나를 지목할만한 명분이 없잖아' 라던가 '납득이 안되잖아' 라고 말을 하는 참가자들이었어요.
이건 그냥 게임이고 1:1로 상대방과 탈락을 놓고 겨루는 자리에서 왜 명분이 필요하고 납득을 해야되죠?
아무 이유 없어도 같은 더 지니어스 게임 참가자니까 겨룰 수 있어요.
이 명분때문에 자꾸 파벌싸움과 정치게임이 되는것 같아서 되게 보는 내내 찜찜했네요...
나를 고를 명분이 없도록 저사람과 편이되자! 내가 저사람한테 잘보였으니 저사람이 나를 고르면 다들 납득을 못할꺼야!
그리고 개인적으로 김구라씨는 뭐랄까...나이와 방송일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모든사람을 하대하는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막 명령내리고 김풍씨한테 화를 내는것도 그렇고... 니가 감히 날 배신해?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다른사람들은 전부 김구라씨의 눈치를 보면서 소극적으로 플레이 하는거 같았구요...
그래서 홍진호씨가 김구라씨를 골랐을때 김구라씨를 떨어트려서 다른사람들 플레이를 편하게 해주려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다들 홍진호씨를 역적인 것 처럼 대해서;;;; 김구라씨도 왜 자길 골랐냐고 납득이 안된다고 말씀하시고...
어쨌거나 저쨌거나 재밌게 보고있어요ㅎㅎㅎㅎ
정말 평소 자기 행실과 본심이 나오는 그런 프로그램인 것 같네요 무섭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