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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09: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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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쌩하니 간건 좀 문제가 있는데, 근무 외 시간에 와서 일을 하는걸 책임감이라 하는건 좀 이상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판매를 위한 준비 역시 업무의 일환이며, 혼자 매장을 보며 매대를 채우는것이 불가능하다면, 해당시간동안 2인근무 체제가 맞는거죠.
사장들은 대부분 출근한 순간부터 업무가 가능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업무를 준비하기 위한것 역시 근로자에겐 업무입니다.
상식이잖아요?
출근시간에 출근하는게 정상이고, 퇴근시간이면 퇴근하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편의점 교대를 보면.. A는 10시까지 근무. B는 10시 출근이에요.
정말 정상적으로 따지면, 10시에 퇴근이 가능하도록 모든 준비를 마치고 땡치면 나가야 하는게 정상이에요.
근데 B가 와서 업무준비 마치고 시재 맞추고 이상없으면 그때 옷갈아입고 퇴근하잖아요? 이건 근무한거 아니고 뭘까요.
단순하게 편의점 매대관리와 청소를 위한 시간을 교대시간마다 마련해서 교대시간에 30분정도 서로 겹치게 두면 출근자가 업무준비를 위한 시간도 가질 수 있고 해당시간에 한명은 캐셔를, 한명은 매대관리및 청소까지 처리가 가능합니다.
편돌이 야간 오래해봤지만, 최저임금도 안주는데 허다하고, 손님도 없는데 야간이 뭐가 힘드냐고 합니다.
그 야간에 발주넣은 물건 다 받고 매대정리하고 유통기한 확인하고 청소에 쓰레기 비우고...ㅡ,.ㅡ 밤에 술취해 오는 양반들 상대해주고..
정상적으로 운영해서 적자라면, 자기가 더 오래 일을 해서 인건비를 줄이거나. 장사 접는게 정상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