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의 이 발언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거겠죠. 지지할 만한 사안에서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자신을 적극 지지해 달라는 것 . 이번에 왜 지지자들이 흔들렸냐하면 무엇이 진실인지를 알아보는 과정이 생략되었던 겁니다. '너무도 모르지만 누구나 잘 아는' 황우석사태 였으니까요. 한마디의 비아냥으로도 황우석사태의 이슈에 동참할 수 있었던 10년간의 전국민 가십거리였기에 진실을 무엇인지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겁니다.
과학계의 일이라니;; 과학계는 연구하는 곳이지 정부의 실무자를 좌지우지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번 일은 과학계에서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접근해서 발생한 일인 겁니다. 서울대교수들의 집단 움직임은 교수의 불미스러운 채용문제에는 눈감는 것이 정상입니까? 이번 일에 유독 나서는 행태 결국 그들의 밥그릇 지키기죠.
전 박기영을 개혁의 도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도구가 문재인 손에 잘 맞아 개혁이라는 일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면 그걸로 된 것이라 여겼는데.... 아쉽습니다. 사람들도 단순히 박기영을 도구쯤으로만 여겼다면 허위사실들이 이렇게나 확대 재생산되는 일은 없었을텐데.. 여하튼 다음에 올 분도 문재인대통령 개혁에 완전히 몸을 실을 준비가 된 분이 오시길 제발제발~~바라봅니다.
대통령이 생각한 인물은 맞다고 봅니다. 그동안 대통령이 과학의 발전 방향에 대해 하신 발언과 박기영이 말하는 개혁방안이 일맥상통하니까요. 오래전부터 과학분야에 대한 큰 틀을 이미 짜온 것으로 보여서 이번 사퇴가 아쉽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박기영에 대한 인물에 대해 안타깝기보다...개혁의 큰틀이 흔들렸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