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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21: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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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는사람인가하고 글 몇번이나읽었네요;
애들나이보고 아닌거확신했네요
저 주위에 딱 님같은 가정있는데
남편분 육체일하시고 핸드폰중독에 집에손님이가든 누가가든 폰들고 안놓고 이불에서안나옴;
뭐 애들은 당연히 노관심이고요.
근데 입에 맨날 나같은남편어딧냐고 달고더니던데...ㅋ 그거듣는입장에서 진짜 역겨웠어요..
저희아버지가 60대 할아저씨인데 저희아빠도 저정도는아니였고 그런데도 항상 자식한테 가족한테 미안해하셨거든요....
진짜 사람들 다 있는 모임자리같은곳에서
자기와이프는 애둘본다고 밥도거의못먹었는데
모임자리 1차2차내내
와이프랑 식사교대한번도안해주고
끝까지 자리지키면서 술까지쳐드시더니 하는말이
나같은남편어딧냐고 집밖에모르고 취미도없다...그러는데
진짜 그자리에있는사람 표정관리안되고...ㅋㅋㅋ
그 부부들 가고나서
전부다 취미가없는게아니고 할줄아는게없는거아니냐고 게을러서 잠자고 폰중독이라 취미할시간없는거겠지ㅋ 밥먹는내내 지자식입에 밥한숟까락 안넣어준아빠가 나같은아빠어딧냐고하는데
빵터질뻔했다고 참느하힘들었다고 ㅋㅋ다들그랬어요 ㅋㅋ
근데 저집 첫째가 아들인데 5살12월쯤됐을때부터
아빠피하더라고요;;
어릴땐 뭐 본인이필요할땐 그래도 아빠한테가더니 정확히 5살지나니까 무조건 아빠보면 애가 정색함.. 본인 그림그린거 엄마가 아빠도보여주라니까 무시함; 아빠앞에가면 정색하는게 딱 눈에보이고 엄마가 둘째보라고 잠깐 아빠한테 가보라고하면 차라리 저같은 남한테붙어요;;
그리고 지금은 큰애6살인데 얼마전에 모임에서만났는데 큰애는 거의 아빠 투명인간취급.......엄마만 좋아하더라고요 둘째는 아직어려서그런거없던데
큰애는 걍 아빠 없는사람취급하길래
역시 애들이 자기귀찮아하눈사람 누구보다 잘 아는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