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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16: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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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짜 다른 곳도 아니고 오유에서
상당히 활동을 좀 하던 어떤 여성유저분이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님들도 좋아서 군대간건 아니지 않나요?" 라고요...
다른 나라의 여성들이 이렇게 말해도 기가 막힐 판국에
한국의 여성이 이렇게 말하니 저는 어처구니가 없었네요
좋아서 징병을 갔건 끌려가다시피하면서 갔건
"갔다"는게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나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들과 모두를 위해서 갔다온건데...남자는 군대가기전에 남자들을 두 부류로 보죠
군대 아직 안간 사람과 갔다온 사람....이렇게 봅니다 진심...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개고생했는데도 우리의 희생을 우습게 여기고
너희가 뭐 특별희생정신으로 갔다온거 아니잖느냐 라는 말은 정말 사람 폭발하게 만들죠
정말 옛날에는 여성징병에 대해서 남자들이 다 반대했습니다
우스갯소리로는 "젊은 여자들 다 군대가면 우리는 전역해서 누구 만나냐 ㅋㅋ" 였지만
진짜 진지베플은 " 내가 갔다온 그 엿같은 곳에 내 누이 , 여친들을 보낼 수 없다" 였습니다
그만큼 정말 참을성 많아도 폭발하게 만들고 트라우마 생기게 하는 곳이지요
무릎이나 발에 질환달고오는건 기본 옵션이구요
개밥같은거 먹으면서 개고생을 20년간 얼굴한번 본적없는 놈들과 2년간을 밥먹고 같이 자다옵니다
어떻게 이런 천벌받을 말을 하나 ....싶었어요
거기다가 전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희생정신의 한국 남자들인데...
어떻게 이런 한국 남자들을 극소수의 일베들같은 것 때문에 비하하고 폄하하고 조롱하는지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