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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6 11: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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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엄마표 육개장이요
건더기 잔뜩넣고 푹끓여낸 육개장..
예전에 힘들고 지칠대로 지쳐서 집에들어간적이있는데
엄마가 육개장을 한솥 끓이고 계셨어요
왠 육개장이냐고하니 엄마가 환하게 웃으시면서
우리딸주려고 끓였지 ~ 하시는데 ..
펑펑울고 .. 큰 대접에 밥 말아서 한그릇 먹고나니 세상 근심걱정 다 내 발밑에있는 기분이였어요
힘들거나 괴로울때는 엄마표 육개장이 저한테는 위로이자 힘이에요
지금은 시집간딸 주려고 육개장 잔뜩끓여서 봉지봉지 나눠서 얼려주셨는데 다먹고 하나남았네요 아끼느라 아직 하나는 못먹었어요
언제까지나 엄마 육개장을 먹을수있을까요
오래오래 먹고싶은데..
엄마보고싶네요 전화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