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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15: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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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평소에는 이런식의 공격을 했다면 공장장이 받아치거나 잘 흘려서 본인에게 유리할게 없었기 때문에 안한 것 같습니다. 김재원 정도 되는 자가 뉴스공장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뉴스공장의 기계적 중립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행위인데, 굳이 나오는 것은 김어준에게 양보할 것은 양보해 주면서 현 정국에서 본인의 발언권을 획득하고 적절히 정보를 흘리면서 본인과 그 당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라고 봐요.
예를 들자면 하태경이나 조해진, 이혜훈 같은 인사들이 뉴스공장에 나와서 방송을 하기전에 당에서 영향력이나 있었나요? 그 당이 없애려고 안간힘을 쓸 정도로 적진이라고 하는 곳에 나가서 본인의 발언력을 올리기 위해 출연하는 것인데, 김재원 정도 되는 자는 당연히 목적이 있으니까 매주 나와서 공장장과 티키타카를 하는 것이겠죠.
그러다가 공장장이 자리를 비우고 상대적으로 내공이 약해보이는 진행자가 나오니까 이때가 기회다 싶었을겁니다. 방송은 기록이 됩니다. 뉴스공장은 유튜브에 박제가 되기 때문에 본인이 강하게 의견을 개진하고 그것을 진행자가 적절히 받아치지 못해서 본인의 의견이 정론인 것처럼 만들어지는 장면을 남기려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침 고발사주 정국에서 김재원 본인은 이 상황을 막아내야하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나와서 고발사주라는 단어부터 다그치듯이 부정하고 진행자의 정당한 질문을 편파라고 폄훼한것이겠지요. 확실히 나쁜 의미로 여우같은 인간이 틀림 없습니다.
강유정 교수를 탓할 필요는 없습니다. 본인이 자리의 주인이 아닌데 게스트와 기싸움을 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김재원 저 자가 아주 약아빠진 결정을 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