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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00: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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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달라'던 페미가 남자친구의 '경제적 무능함, 정서적 무능함'을 비난한다.
상대에게 소리를 친 자신은 '감정노동'으로 인한 당연한 반응이고, 거기에 맞대고 소리를 친 남자친구는 이해받을 수 없는 '피해자 코스어'다.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은 대부분 남성'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자신이야말로 '자기연민'에 빠져있다.
이런 글을 신문에 싣고, 리트윗하고, 맞장구를 친다. 페미니즘을 앞세워 이런 류의 글들을 서점에서 팔고,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리고 재생산한다.
생전 타인의 고통을 이해도 공감도 해보지 못한 인간들이, 타인에게 자신을 이해해달라, 공감해달라 빼애액 거린다.
이 글조차 '유아인'이라는 한 '한남'연예인, 페미니스트 코스프레를 하는 것 같은 '한남'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두서도 없으며 한 줌의 올바름도 없다. 그저 짙게 왜곡된 시선이, 모 집단에서 자기들끼리만 공유되고 합의된 불편한 시선이 존재할 뿐이다.
정말 신기하다. 신기하고 기이한 집단 광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