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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5 0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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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신의 아들 늘하가 땅에 내려오메
기운이 땅과 맞지 아니하여 온몸에 두드러기 나더니
그게 점점 크기를 키워 주목만해진 종기가 되었더라.
그 위치가 겨드랑이여서 여간 불편하지 않았는데
어느날 손톱으로 그 종기를 가르매 그 안에서 어여뿐 여자 아이가 태어나 그 이름을 이랑이라불렀다.
열네낮 열네밤이 지나매 이랑이 장성하여 여간 아름다웠더라.
어느날 밤 늘하가 자기가 태어난 곳이 어디매뇨라고 뭍자 늘하는 자기의 겨드랑이라 말하자 이랑은 늘하의 겨드랑이에 입을 맞추고 아랫배가 뜨거워짐을 느끼며 팔르 토하고는 사흘밤낮으로 앓더니 배가 불러오더니....
뭐 이런식으로 쓰라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