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
2020-05-08 02:00:18
0
실력이 있으면 무슨 분야든 대접받는 것이 당연하겠죠
운영체제/커널은 예시일 뿐.. 상대적으로 더 전문화된 지식이 필요한 분야는 유망한 직종에서도 치이고 널렸습니다.
ar/vr, 물리엔진, 레이트레이싱, 애니메이션/게임의 그래픽 처리, 신호처리..
웹은 현재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죠.
많은 노력을 해야 잘 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굳이 그 쪽 시장의 장점을 말하지 않아도 유입되는 인력이 많죠
짬밥 먹은 병장도 아니고 실력 없이 연차만 쌓는다고 알아주는 사람 없습니다.
IT회사에서 고연봉을 받는 사람은 연차 쌓은 사람이 아닌 실력이 있는 사람이겠죠.
그 사람들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을 기준으로 오래 해먹을 수 있는 시장은 웹보다는 다른 쪽이라는 얘기입니다.
진입장벽의 얘기를 하는데 진입장벽과는 무관한 CTO 같은 사람들을 얘기하면 안 되죠.
웹 개발과 같은 변화가 빠르고 공급도 많은 시장에서 평범한 40대 개발자는 평범한 20대 개발자에게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 사회에 진출하는 새내기 개발자들에게
변화가 빠르지 않고 공급도 많지 않은 시장이 오래 해먹을 수 있으니 이쪽 시장을 개척하라는 조언입니다.
제 얘기가 자칫 특정 분야를 비하한다고 느끼실수도 있겠으나, 수요와 공급에 대한 시장 논리를 말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