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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6-11-04 23:50:29 80
문재인 일화... [새창]
2016/11/04 22:29:34
2012년 이윤택 찬조연설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한민국에서 연극연출가로 살아가고 있는 이윤택입니다. 저는 사실 평소에 정치적인 발언은 거의 자제하고 살아왔습니다. 저는 연극인이니까, 제가 어떤 정치적인 견해가 있다 하더라도 연극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대선정국을 맞이하여 엄청난 공약과 경제적 수치와 자료와 그리고 근거 없는 말들이 너무 많이 난무하면서, 도대체 대통령의 존재는 무엇인가, 대통령의 자격은 무엇인가? 이런 대통령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을 과연 공약이나 정보적 자료나, 경제적 수치로 뽑아야 하는 것인가? 아니지 않는가. 우리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냐? 대통령이라는 한사람. 우리는 한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요즘 너무나 많은 공약과 수치 때문에 사람이 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 문재인을 시민대중들에게 좀 알려드려야겠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의 고등학교 동기동창생입니다. 단순한 동창생이 아니고 같은 반이었습니다. 제가 근래에 40년 전 졸업앨범을 보니 같은 분단원이었어요. 옆에 다른 친구가 한 분있고, 그 바로 옆에 문재인 후보가 있는 거예요. 아, 내가 문재인 후보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새삼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교시절에 불행하게도 문재인 후보와 전혀 친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같은 반에서 1등 했습니다. 항상 1~2등 한 모범생이죠. 저는 벼락공부를 좀 하면 20등 턱걸이하고, 에이 그만둬라 하면 꼴찌 혹은 40등하던 불량학생이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와 노는 물이 달랐습니다. 동선이 달랐던 거죠. 그러나 저같이 주체성을 가지고 공부를 안 하는 학생들은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을 그렇게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아까운 청춘 멋지게 노는 게 중요하지, 공부가 뭐 중요하냐? 이런 생각으로 살아가는 족들도 있지요? 바로 저 같은 사람이죠.

그런데 제가 문재인 후보를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부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문재인이란 인격체를 잘 드러내는 미담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미담은 경남고등학교 신문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이 소박하지만 간단한 미담 하나가 문재인군을 어린 수사, 정말 종교적 수사의 길을 가는 아름다운 학생이라는 칭호를 붙여준 에피소드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소풍을 가잖아요? 소풍을 가면 일단 버스를 타고 갑니다. 버스를 타고 가서 내려서는 산길로 올라가게 되어있죠. 뭐 저수지를 간다든지, 절에 간다든지...걸어갈 때 다리 아픈 친구가 뒤처진 거예요. 근데 많은 학생들은 그냥 다리 아픈 친구가 절뚝이면서 뒤쳐져 가는걸 보면서도 그냥 지나갑니다, 자기 앞길만. 그때 문재인 후보가 그 다리 아픈 친구하고 같이 보조를 맞추면서 걸어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독일의 유명한 극작가 브레이트의 <예스맨, 노맨>의 선택의 기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트의 교육극이죠. 그 친구가 이야기 합니다. "나는 더 가기 힘드니 너라도 먼저가라, 너라도 먼저 가서 소풍을 즐겨라. 나는 여기서 기다리겠다." 그때, 브레이트적인 교육극의 선택은 두가지입니다. 한 친구가 친구를 위해서 같이 소풍을 포기 하던지 아니면 나라도 먼저 소풍을 가서 소풍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해줄게. 이게 <예스맨, 노맨>인데요. 이때 문재인군은 독일 브레이트식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한국적인 선택을 합니다. 한국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같이 가~자!"라고 하면서 업어버린거예요

이건 독일 교육극에도 없는 이야기 입니다. 그냥 친구를 업은 거예요. 업고 걷기 시작한 거예요. 이 미담이 인간 문재인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가다가 주저앉고, 도시락 같이 까먹고, 하염없이 털래 털래 걸어서 도착 했는데....도착하자 30분 안에 또 돌아오게 됐어요. 그때서야 비로소 같은 반 친구들은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소풍을 즐기고 있는 동안에 문재인이라는 친구는 친구를 업고 여기까지 왔다는 거죠. 여기서 1학년 같은 반 학생들은 굉장한 반성과 감동을 받게 됩니다. 돌아올 때는 어떻게 돌아왔겠습니까? 50명이나 되는 같은 반 친구들이 50분의 1씩 자신의 등을 대어줍니다. 아픈 친구를 위해서 업고, 또 다른 친구가 업고, 또 다른 친구가 업고. 그렇게 해서 50명의 같은 학생들을 완전히 하나된 공동체로 만든 것입니다. 이게 경남고등학교시절 문재인이 이룩한 아름다운 신화입니다

저는 문재인의 이런 모습이 안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TV토론을 보면서 어, 저 친구가 왜 저렇게 가만히 있지? 저 친구가 저런 모습이 아닌데, 왜 그냥 있지? 왜 말을 못하지? 왜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지?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젠틀하다, 성격이 좋다? 우리는 문재인 후보를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젠틀한 것, 성격이 좋은 것, 예의가 있는 것, 이런 차원이 아닙니다. 자기희생이죠. 아름다운 청년.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수사와 같은 모습을 문재인 후보는 고등학교시절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안 보이는 거예요. 왜 안보였겠습니까? 대통령은 큰 정책은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공약이나 경제적 수치나 이런 것들은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전문가들이 하는 거예요, 정치라는 것은. 대통령은 좀 더 형이상학적이고 큰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없는가를 물어보려면, 당신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이 누구인가? 어떤 책을 읽었는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가? 이런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해야죠. 왜 대통령 후보에게 뭘 해달라, 뭘 해달라, 현실적인 이야기만 합니까?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후보의 진정한 인간적인 모습이 안 나오는 것이죠. 저는 이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기서 ‘대통령의 품격’에 대해 이야기하러 나왔습니다.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되어야 할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것을 우리는 ‘대통령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통령감이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감이란 게 무엇입니까?

첫째, 지성이 있어야 하죠. 지성이 무엇입니까? 그냥 단순한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성인이라는 것은 한 시대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타인과 세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인간입니다. 타인에 대해 애정을 가지는 인간입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통찰력이 생기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성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두번째로,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어야 합니까? 도덕적인 사람이 되어야죠. 대통령이 도덕적이지 못하니까 계속 부정, 부패, 비리, 척결...이게 끊이지 않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도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죠. 문재인은 도덕적인 사람인가? 그렇죠.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 근무할때, 경남고등학교 동기 동창들이 기대를 하고 많이 찾아갔습니다. 아예 면회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청와대 들어갔는데 문재인 후보가 그 친구를 보는 순간 의자를 바로 딱 180도 돌려 앉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기들에게 인심을 많이 잃었죠.

저를 예로 들어 볼까요? 저도 2005~7년 시절에 국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어떤 청탁이나 정치적인 것으로 결정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냥 연극 연출가는 한 번씩 하는 자리예요. 그때 노무현 대통령도 제가 연출한 창극 <제비>를 보러 오셨어요. 근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안 왔더라고요. 제 친구가 제 연극을 보러 안 왔어요. 대통령도 오는데. 제가 상당히 섭섭했습니다. 이 친구가 참 너무 하다. 내가 지 동기라고 안 오는 구나. 국립극단에 와서 아는 체하면 아, 저 친구가 서로 연줄이....이런 생각때문에 안 온 것 같아요. 누가 혹자는 우스갯소리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당신이 이렇게 지원 유세를 나서면 아,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문화부 장관을 하지 않을까, 이런 말도 해요. 저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 잠수해야 될 겁니다.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극인들이 너무나 없이 살거든요. 이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부탁거리 너무나 많은 것들을 들고 저한테 찾아올 거예요. 대통령 친구니까. 근데 문재인 후보가 들어줄 것 같습니까? 절대 안 들어줍니다.

제가 1986년 12월에서 87년 2월 그 3개월 동안 문재인 후보를 서너 번 만났습니다. 왜 만났는가 하면 표 팔려고 만났어요. 제가 연극을 다시 시작해서 변호사 사무실에 표를 100장을 가지고 갔습니다. 지금 돈으로 하면 만원, 100장이면 백만원이죠. 그때 내 동기들은 돈 있는 제 동기들은 표를 안 팔았어요. 표를 받고 그냥 돈 100만원을 그냥 저에게 줬어요. 어떤 친구는 한 장도 안 팔아줬죠. 문재인 변호사는 저한테 표를 예순 넉장을 팔아줬습니다. 제가 그걸 기억합니다. 예순 넉장. 64만원을 저한테 입금시키고 36장을 돌려줬는데 거기 36장 표가 때가 새카맣게 쩔어있었어요. 사람들에게 판 거예요. 이게 손을 거친 거예요. 팔다가 팔다가 안 판것은 할수 없이 돌려주고 판돈 64만원만 저한테 돌려주었습니다. 문재인 변호사는 청렴한 면에서는 거의 극단적일 정도로 자신을 깨끗하게 지켰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도덕성을 증명할 수 있는 바로 결정적인 단서는 바로 저한테 있습니다.

누군가가 저한테 당신 문재인 후보와 친하구만, 그래서 지원유세 나왔구만! 이렇게 하시는데요, 근데 저는 1987년 2월 이후 지금까지 25년 동안 문재인 후보를 만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지금 유세를 나와 있는데요. 지금 이 순간까지 문재인 후보 못 만났어요. 전화 부탁받은 적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온 거예요. 왜 나왔느냐. 바로 이 이야기죠. 문재인 후보의 도덕성은 확실하다는 거죠. 이런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대통령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내 존재를 걸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내 체험을 걸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 이제 권위주의적인 대통령의 시대는 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또 대통령 뽑아놓고 무슨 동네 애 부르듯이, 동물이름 부르듯이 하는 것도 대단히 불행하고 좋지 않은 것입니다. 이젠 욕할 대통령 뽑아선 안 됩니다. 우리가 욕하지 않고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하죠. 그런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이 있어야 되겠죠. 체면과 위신이 있어야 되겠죠.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되겠죠, 무엇보다도. 이젠 권위적인 대통령이 아니라 시민대중 속에서 치고 올라온 개천에서 난 용이 되어야 하겠죠.

문재인 후보는 개천에서 난 용입니다. 가난한 도시빈민의 아들이었고 그리고 시민대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13 2016-11-04 23:30:48 62
문재인 일화... [새창]
2016/11/04 22:29:34
Jay Kim
11월 2일 오전 9:12 ·
나는 문재인이 정치인이 아니고 유력한 대선후보가 아닌 사인이었다면 지금 길거리에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의 젊은 시절이 말해준다.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혹했던 시절, 말 그대로 신세 망칠 각오를 하고 목숨까지 장담할 수 없는 시절에 거리에 나갔던 사람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동의하는 지금 상황에 나서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나. 오히려 잘만 포지셔닝 하면 (변호사로서) 이름을 알릴 기회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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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장년층 중에서 문재인의 신중한 행보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점잖은 분들이다. 어디 교수고 변호사고 글 쓰는 사람이고.... 문재인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조금 어린 연배의 인물들인데, 그런 분들을 접하면 젊은 시절 뭘 했는지 묻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가끔은 운동 비슷하게 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7,80년대를 자기 계발을 하면서 보낸 분들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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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박정희 유신에 항거하다가 투옥되었고 대학에서 제적 당했다. 출소 후에 바로 군에 강제징집 되었다가 제대 후에 또 전두환에 항거하다 투옥되었다. 연수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고도 과거 경력때문에 임관받지 못했고, 이후엔 인권변호사 길을 걸었다. 당신들이 고시공부하고 유학 다녀오고 집 사고 돈 모으던 그 때 동년배가 이러고 있었으면, 부채의식도 좀 생기고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 60대 변호사 중에 문재인보다 재산이 적은 사람 몇이나 될지 생각해 본적 있나. 문재인이 '겁이 나서' 길거리에서 탄핵을 주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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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열심히 공부하고 일 해서 새누리당 지지해도 이상할것 없는 탄탄한 계급에 속해 있으면서도 느지막히 정의감 찾는건 좋은 일이다. 그래서 페북에서 퐐로워나 친구 많이 늘리시는 것도 좋다 (나는 일정수준 이상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갖춘 사람이 새누리당 지지하지 않는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한다). 문재인은 흠이 없는 사람이란 얘기도 아니고, 과거의 경력 때문에 아무런 비판도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도 아니다. 제시하는 비전이나 정책이 마음에 안들면 비판할 수도 있다. 그래도 이런 상황에 대해 비겁하네 어쩌네 하는건 아니지 않나. 염치는 좀 챙겼으면 한다.
12 2016-11-03 17:18:38 8
오늘자 문재인.gif [새창]
2016/11/03 15:34:03
2012년 대선 때는 멋지지만 좀 무서운 인상이었는데
지금은 고생 많이 하셔서 늙으셨지만
푸근하고 인자한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예전에는 신념이 강한 분이었다면
이제 사람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분으로
한층 성숙하신 것 같아요.
8 2016-10-23 22:37:37 4
궁금한게 있는데 왜 백남기씨 부검 반대하죠? [새창]
2016/10/23 22:18:30
[백남기 부검논란]"아들 부검 깊이 후회"…연세대 노수석씨 부친

96년 시위진압 과정서 사망한 노수석 학생 父 인터뷰
최루탄 흡입·구타 정황에도 부검서 "사인은 심장질환"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2016-10-01 07:00:00 송고

"부검을 해야 사인이 정확히 밝혀진다고만 믿었으니까요. 우리 수석이 부검하도록 둔 걸 정말 후회합니다.지난해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뒤 약 10개월 만에 유명을 달리한 고(故) 백남기씨(69)에 대한 부검영장이 28일 발부된 가운데, 20년 전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숨진 고(故) 노수석씨(당시 20세)의 아버지에게 당시 심경과 최근 백남기 사태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1996년 3월29일 연세대 법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노수석씨는 서울 종묘에서 열린 '등록금 인상 반대와 김영삼 대통령 대선자금 공개 촉구 결의대회'에 참여한 뒤 최루탄과 곤봉으로 진압하던 경찰에 쫓기다 을지로5가의 한 인쇄소 안에서 숨을 거뒀다.

당시 경찰의 과잉진압은 비판을 받았고, 노씨 사망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가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터져 나왔다. 이에 사법당국은 노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심장질환으로 인한 급성심장마비'가 사인이라고 밝혔다. 총 7곳에서 피하출혈이 발견되는 등 외상이 있었으나 부검의들은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부검 참관인이었던 양길승 의학박사는 부검결과 발표 후 "평소 건강하던 청년이 외부 충격이 없는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심장 이상증세를 보여 사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진압과정에서 가해진 외부충격이 심장에 영향을 줘 사망했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족과 시민사회는 부검결과에 반발했고 이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등을 진행하며 사인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부검결과가 주요 증거로 채택되면서 소송에서 패했다. 2003년 9월이 돼서야 노수석씨는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됐다.

29일 오후 뉴스1과의 통화에서 노수석씨의 아버지 노봉구씨(74)는 "백남기 농민 사태를 보면서 '왜 수석이 때 부검을 반대하지 못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노씨는 "당시에는 사인을 정확히 밝히려면 꼭 부검이 필요하다고 믿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된다"며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노씨는 "당시에는 백골단이 시위진압을 하면서 곤봉으로 시위대를 두들겨 패고 최루탄을 쏟아부었다"며 "그런 부분은 부검결과에 전혀 반영되지 않고 심장이 멈춰 죽었다고 사인이 나왔다. 얼마나 모순이냐"라고 말했다.

노씨는 사인으로 지명된 '심장질환으로 인한 심정지'에 대해 "모든 사람은 죽을 때 심장이 멈추는데 그게 사인이라는 게 황당하다"고 말했다.

또 노씨는 "수석이는 선천적 심장질환으로 고생한 적이 없었다"며 "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몸을 많이 쓰는 풍물패를 열심히 했을 정도로 건강했다. 그렇기에 심장마비라는 부검 결과가 더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백남기씨는 물대포에 직접 맞는 영상이 있고, 그 충격으로 300일 넘게 식물인간으로도 계셨다"며 "원인이 명백한데도 왜 경찰이 부검하려고 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노씨는 "부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백남기씨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말을 맺었다.
http://news1.kr/articles/?2788847
7 2016-10-22 09:16:39 24
김병기 의원 표정 ㅎ ㅎ ㅎ [새창]
2016/10/22 01:43:32
(서울=포커스뉴스) 지난 19일 있었던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 간사가 국정원장의 발언을 다르게 브리핑했다는 논란의 진위가 가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기 간사의 브리핑이 사실에 근접한 것.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은 '2007년 UN의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당시 문재인 비서실장이 북한에 물어보자고 결정한 것이 맞느냐'는 질의에 국정원장이 "맞다"라고 말했다고 브리핑을 했고, 김병기 민주당 의원은 "맞다고 생각한다"고 브리핑을 했다.

국회 정보위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당시 속기록을 열람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 소속 이철우 정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그날 국정원장의 발언은 개인 생각으로 회고록 내용이 사실인 것 같다는 것"이라며 "김병기 간사의 '맞다고 생각한다'가 더 가깝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19일 국정원에 대한 국정감사 상황은 다음과 같다.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 "회고록과 관련해서 김만복 전 원장은 남북 경로를 통해 북에 확인해보자고 그렇게 제의한 것은 아까 말씀을 나눴고, 그런 제안에 대해 문재인 전 비서실장이 저렇게 하자고 결론 낸 것은 맞죠?"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이병호 국정원장 = "예예, 뭐 그렇게 회고록에 기록돼 있다고 본다" "그렇게 회고록에 기록돼 있어서 맞는다고 봅니다"

이같은 진술을 본다면 국정원장은 2007년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표결 과정에 대해 '사실을 확인'한 것이 아닌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이 맞는 것 같다'라는 생각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완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국정원장이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에 물어보자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맞다'라고 브리핑을 했고, 관련해 문 전 대표가 결론을 내린 것처럼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이철우 위원장은 "앞으로 어떠한 브리핑의 내용에도 3당 간사가 서명하고 브리핑을, 그것도 객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완영 의원이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이같이 브리핑을 했다며 법적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한다는 방침이다.

신경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진실에 가깝다는 느낌을 혼돈했다는 것은 보통의 인간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건 사리에 맞지 않다"며 "이건 명백하게 의도를 갖고 한 브리핑"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자질과 소양에서 부족한 분이라 이런 분과 일한다는 것이 매우 부끄럽다"며 "그래서 간사 사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 말한 기밀 누설을 포함해 명예훼손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윤리위 제소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기 때문에 협의 후 결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6 2016-10-21 19:56:59 5
문재인 ㅋㅋㅋㅋㅋ [새창]
2016/10/19 10:08:10
아이쿠 사이다네요.
이 댓글에 추천이 삼만 개가 넘네요.ㄷㄷㄷ
정확히 36627
5 2016-10-21 12:02:13 6
문대표 트윗 [새창]
2016/10/21 11:23:02
글을 참 잘 쓰시네요.
책을 많이 읽으셔서 그런가?
3 2016-10-13 19:13:05 0
벌써 다음달이 돌이네요!!(구르미 그린 달빛 st 버전) [새창]
2016/10/13 17:53:28
아이가 튼튼하고 씩씩하게 잘 생겼어요.
돌만 지나도 좀 수월하답니다.
그동안 고생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2 2016-10-13 14:26:16 4
'블랙리스트' 찍힌 이윤택 "교묘하게 당했다" (문재인 찬조연설) [새창]
2016/10/13 13:33:23
이윤택 찬조연설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한민국에서 연극연출가로 살아가고 있는 이윤택입니다. 저는 사실 평소에 정치적인 발언은 거의 자제하고 살아왔습니다. 저는 연극인이니까, 제가 어떤 정치적인 견해가 있다 하더라도 연극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 대선정국을 맞이하여 엄청난 공약과 경제적 수치와 자료와 그리고 근거 없는 말들이 너무 많이 난무하면서, 도대체 대통령의 존재는 무엇인가, 대통령의 자격은 무엇인가? 이런 대통령에 대한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을 과연 공약이나 정보적 자료나, 경제적 수치로 뽑아야 하는 것인가? 아니지 않는가. 우리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냐? 대통령이라는 한사람. 우리는 한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요즘 너무나 많은 공약과 수치 때문에 사람이 안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아름다운 사람, 문재인을 시민대중들에게 좀 알려드려야겠다. 그래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저는 문재인 후보의 고등학교 동기동창생입니다. 단순한 동창생이 아니고 같은 반이었습니다. 제가 근래에 40년 전 졸업앨범을 보니 같은 분단원이었어요. 옆에 다른 친구가 한 분있고, 그 바로 옆에 문재인 후보가 있는 거예요. 아, 내가 문재인 후보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구나. 이런 생각을 새삼스럽게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학교시절에 불행하게도 문재인 후보와 전혀 친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같은 반에서 1등 했습니다. 항상 1~2등 한 모범생이죠. 저는 벼락공부를 좀 하면 20등 턱걸이하고, 에이 그만둬라 하면 꼴찌 혹은 40등하던 불량학생이었기 때문에 문재인 후보와 노는 물이 달랐습니다. 동선이 달랐던 거죠. 그러나 저같이 주체성을 가지고 공부를 안 하는 학생들은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을 그렇게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아까운 청춘 멋지게 노는 게 중요하지, 공부가 뭐 중요하냐? 이런 생각으로 살아가는 족들도 있지요? 바로 저 같은 사람이죠.

그런데 제가 문재인 후보를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부르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문재인이란 인격체를 잘 드러내는 미담 하나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미담은 경남고등학교 신문에 실렸던 내용입니다. 이 소박하지만 간단한 미담 하나가 문재인군을 어린 수사, 정말 종교적 수사의 길을 가는 아름다운 학생이라는 칭호를 붙여준 에피소드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소풍을 가잖아요? 소풍을 가면 일단 버스를 타고 갑니다. 버스를 타고 가서 내려서는 산길로 올라가게 되어있죠. 뭐 저수지를 간다든지, 절에 간다든지...걸어갈 때 다리 아픈 친구가 뒤처진 거예요. 근데 많은 학생들은 그냥 다리 아픈 친구가 절뚝이면서 뒤쳐져 가는걸 보면서도 그냥 지나갑니다, 자기 앞길만. 그때 문재인 후보가 그 다리 아픈 친구하고 같이 보조를 맞추면서 걸어갔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독일의 유명한 극작가 브레이트의 <예스맨, 노맨>의 선택의 기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트의 교육극이죠. 그 친구가 이야기 합니다. "나는 더 가기 힘드니 너라도 먼저가라, 너라도 먼저 가서 소풍을 즐겨라. 나는 여기서 기다리겠다." 그때, 브레이트적인 교육극의 선택은 두가지입니다. 한 친구가 친구를 위해서 같이 소풍을 포기 하던지 아니면 나라도 먼저 소풍을 가서 소풍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해줄게. 이게 <예스맨, 노맨>인데요. 이때 문재인군은 독일 브레이트식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완전히 한국적인 선택을 합니다. 한국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같이 가~자!"라고 하면서 업어버린거예요

이건 독일 교육극에도 없는 이야기 입니다. 그냥 친구를 업은 거예요. 업고 걷기 시작한 거예요. 이 미담이 인간 문재인을 가장 적합하게 표현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가다가 주저앉고, 도시락 같이 까먹고, 하염없이 털래 털래 걸어서 도착 했는데....도착하자 30분 안에 또 돌아오게 됐어요. 그때서야 비로소 같은 반 친구들은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소풍을 즐기고 있는 동안에 문재인이라는 친구는 친구를 업고 여기까지 왔다는 거죠. 여기서 1학년 같은 반 학생들은 굉장한 반성과 감동을 받게 됩니다. 돌아올 때는 어떻게 돌아왔겠습니까? 50명이나 되는 같은 반 친구들이 50분의 1씩 자신의 등을 대어줍니다. 아픈 친구를 위해서 업고, 또 다른 친구가 업고, 또 다른 친구가 업고. 그렇게 해서 50명의 같은 학생들을 완전히 하나된 공동체로 만든 것입니다. 이게 경남고등학교시절 문재인이 이룩한 아름다운 신화입니다

저는 문재인의 이런 모습이 안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TV토론을 보면서 어, 저 친구가 왜 저렇게 가만히 있지? 저 친구가 저런 모습이 아닌데, 왜 그냥 있지? 왜 말을 못하지? 왜 자신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지? 상당히 안타까웠습니다. 젠틀하다, 성격이 좋다? 우리는 문재인 후보를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것은 젠틀한 것, 성격이 좋은 것, 예의가 있는 것, 이런 차원이 아닙니다. 자기희생이죠. 아름다운 청년. 자기를 희생할 수 있는 수사와 같은 모습을 문재인 후보는 고등학교시절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안 보이는 거예요. 왜 안보였겠습니까? 대통령은 큰 정책은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공약이나 경제적 수치나 이런 것들은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전문가들이 하는 거예요, 정치라는 것은. 대통령은 좀 더 형이상학적이고 큰 이야기를 해야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될 자격이 있는가, 없는가를 물어보려면, 당신이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인물이 누구인가? 어떤 책을 읽었는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가? 이런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해야죠. 왜 대통령 후보에게 뭘 해달라, 뭘 해달라, 현실적인 이야기만 합니까? 그러다 보니까 대통령 후보의 진정한 인간적인 모습이 안 나오는 것이죠. 저는 이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여기서 ‘대통령의 품격’에 대해 이야기하러 나왔습니다. 대통령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되어야 할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것을 우리는 ‘대통령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대통령감이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대통령감이란 게 무엇입니까?

첫째, 지성이 있어야 하죠. 지성이 무엇입니까? 그냥 단순한 지식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성인이라는 것은 한 시대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타인과 세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인간입니다. 타인에 대해 애정을 가지는 인간입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통찰력이 생기죠.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통찰력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성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겁니다.

두번째로,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어야 합니까? 도덕적인 사람이 되어야죠. 대통령이 도덕적이지 못하니까 계속 부정, 부패, 비리, 척결...이게 끊이지 않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도덕적이지 못하기 때문이죠. 문재인은 도덕적인 사람인가? 그렇죠.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 근무할때, 경남고등학교 동기 동창들이 기대를 하고 많이 찾아갔습니다. 아예 면회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전화도 받지 않았습니다. 어떤 친구가 어떻게 어떻게 해서 청와대 들어갔는데 문재인 후보가 그 친구를 보는 순간 의자를 바로 딱 180도 돌려 앉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기들에게 인심을 많이 잃었죠.

저를 예로 들어 볼까요? 저도 2005~7년 시절에 국립극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었습니다.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어떤 청탁이나 정치적인 것으로 결정되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냥 연극 연출가는 한 번씩 하는 자리예요. 그때 노무현 대통령도 제가 연출한 창극 <제비>를 보러 오셨어요. 근데 대통령 비서실장이 안 왔더라고요. 제 친구가 제 연극을 보러 안 왔어요. 대통령도 오는데. 제가 상당히 섭섭했습니다. 이 친구가 참 너무 하다. 내가 지 동기라고 안 오는 구나. 국립극단에 와서 아는 체하면 아, 저 친구가 서로 연줄이....이런 생각때문에 안 온 것 같아요. 누가 혹자는 우스갯소리로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당신이 이렇게 지원 유세를 나서면 아,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문화부 장관을 하지 않을까, 이런 말도 해요. 저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아마 잠수해야 될 겁니다.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극인들이 너무나 없이 살거든요. 이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부탁거리 너무나 많은 것들을 들고 저한테 찾아올 거예요. 대통령 친구니까. 근데 문재인 후보가 들어줄 것 같습니까? 절대 안 들어줍니다.

제가 1986년 12월에서 87년 2월 그 3개월 동안 문재인 후보를 서너 번 만났습니다. 왜 만났는가 하면 표 팔려고 만났어요. 제가 연극을 다시 시작해서 변호사 사무실에 표를 100장을 가지고 갔습니다. 지금 돈으로 하면 만원, 100장이면 백만원이죠. 그때 내 동기들은 돈 있는 제 동기들은 표를 안 팔았어요. 표를 받고 그냥 돈 100만원을 그냥 저에게 줬어요. 어떤 친구는 한 장도 안 팔아줬죠. 문재인 변호사는 저한테 표를 예순 넉장을 팔아줬습니다. 제가 그걸 기억합니다. 예순 넉장. 64만원을 저한테 입금시키고 36장을 돌려줬는데 거기 36장 표가 때가 새카맣게 쩔어있었어요. 사람들에게 판 거예요. 이게 손을 거친 거예요. 팔다가 팔다가 안 판것은 할수 없이 돌려주고 판돈 64만원만 저한테 돌려주었습니다. 문재인 변호사는 청렴한 면에서는 거의 극단적일 정도로 자신을 깨끗하게 지켰습니다.

문재인 후보의 도덕성을 증명할 수 있는 바로 결정적인 단서는 바로 저한테 있습니다.

누군가가 저한테 당신 문재인 후보와 친하구만, 그래서 지원유세 나왔구만! 이렇게 하시는데요, 근데 저는 1987년 2월 이후 지금까지 25년 동안 문재인 후보를 만난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지금 유세를 나와 있는데요. 지금 이 순간까지 문재인 후보 못 만났어요. 전화 부탁받은 적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나온 거예요. 왜 나왔느냐. 바로 이 이야기죠. 문재인 후보의 도덕성은 확실하다는 거죠. 이런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청렴한 대통령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내 존재를 걸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내 체험을 걸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 이제 권위주의적인 대통령의 시대는 사라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다고 또 대통령 뽑아놓고 무슨 동네 애 부르듯이, 동물이름 부르듯이 하는 것도 대단히 불행하고 좋지 않은 것입니다. 이젠 욕할 대통령 뽑아선 안 됩니다. 우리가 욕하지 않고 사랑하고 믿을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하죠. 그런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이 있어야 되겠죠. 체면과 위신이 있어야 되겠죠.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되겠죠, 무엇보다도. 이젠 권위적인 대통령이 아니라 시민대중 속에서 치고 올라온 개천에서 난 용이 되어야 하겠죠.

문재인 후보는 개천에서 난 용입니다. 가난한 도시빈민의 아들이었고 그리고 시민대중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제 이런 시민대중의 한사람이 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사람 문재인을 선택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1 2016-10-13 11:00:40 15
박영선 " 문재인 스스로 경제철학 부재를 고백하는 것 아니냐" [새창]
2016/10/13 10:36:20
대기업 경제연구소 소장 만나는 것과 전경련 해체주장이 모순되는 일인가요?
대기업들에게 준조세를 강제적으로 걷어 권력에 갖다 바치는 전경련을 해체하고
대기업이 투자를 늘려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법인세도 더 내도록 촉구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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