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는 팔라돈, 중국이 원산이다. 기계에 손바닥을 넣은 뒤 기계를 작동시키고 특정 질문에 대답하면 기계가 거짓말이라 판단하면 전류가 흐르는 방식이다. 그런데 사실 이 기계는 거짓말을 탐지하는 장치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거짓말을 판별하는 장치가 아니라 인체 전도율, 정확히는 손에 땀이 차있는지 안차있는지를 판별하는 장치이다. 흔히 거짓말을 하면 손에 땀이 찬다고들 하는데, 이 장치는 한 손가락에 5V를, 다른 손가락에는 아날로그 입력단자를 연결하여 측정값을 읽어내는 형식이다. 이때의 전류는 미미한 수준이기에 사람이 느낄 만한 정도는 아니다. 만약 손에 땀이 차있으면 땀이 전류의 전도체 역할을 해서 측정값이 미묘하게 올라가는데 측정값이 평균값 보다 더 높을 경우 거짓말이라고 판단하여 그때는 사람이 느낄 정도로 찌릿한 전류를 내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