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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9 0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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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이 영화에서 주인공 도로시 역을 맡은 주디 갈란드는 촬영 내내 엄청난 구박을 받았다. 시골 소녀 도로시를 연기하기에는 주디가 너무 토실하다며 메스암페타민(히로뽕)을 먹이고 하루 식사는 닭 수프 한그릇으로 제한, 거기에 하루에 담배를 80개피씩 피우도록 강요받았다. 나무꾼, 허수아비, 사자,역을 맡은 배우들도 꼬마 여자애가 주연을 맡은 데 불만을 품고 주디 갈란드에게 매몰차게 굴었으며 촬영 중에 주디를 자기들의 뒷편으로 몰아붙였다. 감독인 빅터 플레밍 역시 쌀쌀맞기는 마찬가지여서, 주디가 사자의 몸개그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하면 뺨을 때렸다고 한다(...). 주디 갈란드에게 친절했던 것은 단 한명, 여배우 마가렛 해밀턴 뿐이였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해밀턴은 나쁜 마녀 역할이었다
허허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