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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2 0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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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과는 다르지만 비슷한 영역선상에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패배 언급을 강요하는 타입". 설전에서 함정을 파내는게 답정너화한 경우이다.
인간관계에서 만날 수 있는 답정너로는 이게 제일 흔하다. 상대방의 과실을 인정시키고 싶은데 그 과정에서 상대방이 자신을 만족시킬 만큼 사죄의 태도를 보이게 만들거나 물질적 보상을 받아내려는 것이다. 빨리 이 점을 파악해야지 지랄같은 답정너 루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대들듯이 무릎이라도 꿇을까 혹은 돈으로 보상해줄까 이런 말은 하면 안 된다. 계속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면서 한 말 또하고 또하고 진을 빼놓기 때문이다. 밀고 당기기를 조절하면서 서서히 상대방이 원하는 답으로 접근해 가야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얼굴 보고 살아야 하는 가족이나 업무상 필수 관계가 아닌 이상 니 꼴리는 대로 하라고 욕이나 하고 상대 안하는 게 최고다. 이런 인간들은 한두 번에 그치지 않고 매번 같은 행위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게 같이 일하는 옆 직원이어봐라 미친다. 특히 일부 직종 출신중에 많다고 카더라. 사실 이 경우는 다른 답정너와 달리 답정너 이전에 자신이 남보다 우월한 점을 이용해 상대에게 이말을 하도록 강요하는[2] 행위기 때문에 권위주의, 갑질의 영역으로 보는게 맞다.
엔하에서 답정너 항목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