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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4 23: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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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좀 그렇네요...저도 여자친구가 학생일때는 월 평균 15~20만원 이상씩 막 깨져서 적금빼고 용돈(이것도 알바비로 충당)은 80% 이상은 데이트비용에 쓰고 그랬었어요. 차마 자취하면서 생활비에 방세내기도 빠듯해하는 여자친구에게 돈이야기는 못하겠더군요. 여자친구가 많이 미안해하고 그러는데 그냥 어차피 여자친구 어려울때 내가 돕는거고, 내가 어려울때 여자친구가 돕는거라 생각하면 그리 아깝거나 그러진 않아요 ㅎㅎ 그걸 또 한푼 한푼 헤아리면 머리아픈 일이구요. 전 여자친구랑 사귀다가 헤어질때도 돈 아깝다...라는 생각은 안들었네요.
내가 좋아서 내는거잖아요.
친구분도 마인드를 바꿔보는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친구분도 어려운 생활에 빠듯하게 쓰는데 점점 한계점이 다가온다면 할 말 없지만(이럴경우 데이트습관을 바꾸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신 친구분이 되게 생각을 잘 해서 계획을 짜야함 ㅎㅎ) 친구분도 분명 돈 낼때 '얘랑 어떻게 되고 싶다'보다는 그 여자친구가 좋아서 내는거일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