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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1 17: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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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the Champion 등에 쓰이는 챔피언은 현대사회에서는 강자, 승리자등의 아주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사실 챔피언이라는 '직종'은 매우 고달프고 박한 직업이었습니다.
결투가 성행하던 옛날 유럽사회에서는 결투의 승패가 법정의 판결보다 우선시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때문에 많은 귀족들은 분란이나 소요에 말리는 것을 피하기위해 결투를 많이 벌였다고 합니다. 이 때 특정한 이유(결투 대상자가 너무 나이가 어리거나, 신분이 너무 높거나 등) 귀족을 대신하여 결투를 대행해주는 무리가 있었는데, 이들을 챔피언이라고 불렀습니다.
보통 챔피언들은 결투에서 패배하면 결투 재판의 당사자(의뢰인)이 받아야 할 형벌을 다 받아야했기때문에 굉장히 천대받고 위험도도 높은 직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