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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5 14: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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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egreen
어떤 발음이 자신이 아는 다른 발음처럼 들리는 현상. 특히 그 중에서도 외국어 발음의 전부 또는 일부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듣는이의 모국어처럼 들리는 일종의 착각현상을 일겉는다. 이 단어의 어원은 <머리의 잘생긴 백작(The Bonny Earl of Murray)>이라는 스코틀랜드 발라드의 "그리고 그를 풀밭에 눕혔네(And laid him on the green)"라는 마지막 구절을 "그리고 몬데그린 숙녀(And Lady Mondegreen)"로 잘못 알아들었다고 고백한 미국인 작가 실비아 라이트의 에세이에서 유래했다.
하지만 외국어가 아닌, 모국어도 몬데그린의 대상이 되는 때가 있다.(사실 위의 원래사례도 외국어->모국어는 아니다. 같은 영어니까) 일반적인 번역은 '환청'. 일본어에서는 소라미미(空耳,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아즈망가 대왕 의 오프닝 제목이 空耳ケ-キ환청 케이크).
엔하위키에서는 소라미미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 듯.
주로 개그의 소재로 이용된다. 한때 개그 콘서트에서 몬데그린을 소재로 한 박성호의 뮤직토크라는 코너도 있었다.
가끔 몬데그린에 의해 단어가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no touch'에서 온 '노다지'가 대표적인 예. 그 외에도 몬데그린 현상이 잘 일어나는 발음이 존재하는데 바로 ㄱ계열 음(ㄱ, ㄲ, ㅋ)과 ㅂ계열 음(ㅂ, ㅃ, ㅍ). 이 때문에 해경과 해병 같은 단어를 혼동하는 일도 간혹 일어나곤 한다. 특히 발음할 때 원 단어와 잘못 알아들은 단어의 모음이 같거나 비슷할 경우 특히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적절한 자막까지 입히면 효과는 배가 된다.[1]
또 하나의 유명한 단어는 영미권에서 타이타닉호 침몰사고로 유명해진 조난 신호 "mayday"인데, 이것은 프랑스어인 'venez m'aider'(브네 메데, 나를 도우러 와주세요)에서 뒷 부분을 몬데그린 한것이다. 노동절(May day. 5월 1일)과 상관 없다.
유명한 몬데그린를 소재로 사용한 물건은.. 달러 멘디의 Tunak Tunak Tun을 패러디한 뚫ㅤㅎㅜㄺ송.
==출처 : 엔하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