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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3 13: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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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시 모 읍.....
어머님의 고향 입니다.
외갓집이 예~ 전 지리산과 산맥이 닿아있는 조그마한 산을 관리하던 집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그 마을에서 가장 높은곳에 자리하고 있죠.
그 마을 중간엔 초가집 하나만한 큰 바위가 하나 있는데요,
그 바위 이름이 '산대바구' 입니다.
뭐 '바구' 라는 말이 '바위'를 뜻한다는건 아실만한 분은 아실테고...
그 바위에는 역시 시골답게 마을 전설? 민담같은게 전해져 내려 오는데
여기서 밝힐순 없지만 무척 슬픈 이야기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 매료되어 쓰기 시작했고,
당시 초등학교 6학년때쯤이었으니까 이 아이디를 쓴지 벌써 12년 정도가 되어 가네요^^
그냥 보면 너무 촌스러워 보이는줄 모르겠지만
전 이 단어를 참 좋아한답니다. 슬픈전설 때문이기도 하지만
되내이면 되내일수록 왠지 정감가는 느낌이랄까요... 뭔가 향토적인 느낌도 나고요^^;;;
물론 주위에서는 아직 어린놈이 아이디가 너무 노친네취향이라고 뭐라고들하요 ㅋㅋㅋ